송영길 “가덕도 신공항에 野도 협조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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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6일 부산시의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유치 전망과 향후 과제’ 특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제공

수년째 부산 가덕도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 가덕도 신공항 ‘전도사’로 통하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인천 계양을) 의원이 다시 한번 부산을 찾아 가덕도 신공항 유치 움직임에 힘을 보탰다.

송 의원은 6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시의회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TF(단장 남언욱 부산시의원) 초청으로 ‘가덕신공항 유치 전망과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송 의원은 지난달 19일 동남권 관문공항 예정지인 가덕도를 직접 방문한 데 이어 보름여 만에 다시 강연회를 열었다.

보름여 만에 부산 찾아 강연회
관문공항 유치 운동에 힘 보태

이날 강연에서 송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에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발언, 눈길을 끌었다. 송 의원은 “포항제철소나 인천공항 등은 모두 보수 정부에서 먼저 추진했고 당시 야권이 힘을 더하면서 건설, 지금은 국가 미래를 위한 자산이 됐다”면서 “후손들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여야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태경, 서병수 의원에게도 가덕도 신공항 건설에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송 의원은 또 “수많은 문제가 드러난 김해공항 확장안대로 공항을 짓는 것은 동네 공항 확장해 놓고 관문공항이라고 하는 꼴”이라고 강조했다.

제8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확정된 신상해 의원도 이날 강연에 참석해 이른 시일 내에 시의원들과 함께 국무총리실이나 청와대를 방문해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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