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진공, 2년간 선사 50여 곳 4조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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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출범 후 2년 동안 총 50여 개 선사를 대상으로 4조 2000억 원 상당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진흥공사는 창립 2주년을 맞아 지난 2일 본사에서 기념식을 열어 주요 성과를 공유한 데 이어 기념식 이후에는 경영진과 노사협의회 근로자 위원 간 소통행사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창립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예방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참여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됐다.

창립 2주년 기념식 개최
해운사 긴급경영안정 지원

2018년 7월 5일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따라 부산에서 출범한 해양진흥공사는 그동안 해운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및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여러 해운지원 기능을 포괄적으로 수행해 왔다.

그 결과 공사는 출범 후 현재까지 경쟁력 있는 선대 확보 지원을 위해 선박에 대한 투자·보증사업, 친환경설비 개량 특별보증, 폐선보조금 사업 등으로 총 32개 선사에 1조 7574억 원을 지원했다.

또한 S&LB(선박 매입 후 재대선) 사업과 구조개선 지원, 컨테이너박스 리스 사업, 항만터미널 및 물류사업 투자 등으로 총 24개 선사에 2조 5019억 원을 지원했다.

지난 5월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운사 긴급경영안정을 위해 6개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약 2000억 원을 지원하는 등 해운산업의 안전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공사는 해운업계 및 유관 업·단체, 학계 등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경영자문위원회를 부산 본사(7일), 서울 사무소(9일)에서 잇달아 개최해 해운재건 추진 현황과 공사 발전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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