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규슈 기록적 폭우...60명 이상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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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일본 규슈 남부 구마모토현 쓰나기 마을에 폭우로 인한 산사태 현장에서 자위대 병사들이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4일부터 일본 규슈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인해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7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규슈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 간헐적으로 폭우가 계속되고 있다”며 “지금까지 파악한 인적 피해는 사망 50명, 심폐정지 2명, 실종 14명, 중상 1명, 경상 3명”이라고 밝혔다. 폭우로 인한 인명 피해는 하천 범람과 산사태가 잇따랐던 규슈 중서부 구마모토현에 집중됐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당국은 전날 오후 8시 현재 규슈 각 현(광역자치단체) 주민 약 130만 명에게 대피 지시를 발령했으며, 구마모토현에서만 약 27만 명이 대피 대상이 됐다. 구마모토현 내 수십 개 지역에선 주민들이 여전히 고립된 상태다.

김경희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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