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고수온 주의보 “지금부터 대비하세요”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 고수온 현상이 7월 중·하순 발생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양식생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장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한다고 7일 밝혔다. 우선 남해안 양식전복은 고수온기에 주로 방란·방정에 의한 체력 저하, 먹이 부패로 인한 수질악화, 조류소통 불량에 의한 용존산소 결핍 등으로 인해 폐사가 발생한다. 이에 △가두리망 교체 △사육밀도 조절 △먹이공급 조절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동해안에서는 냉수대 유입에 따른 급격한 수온변동이 자주 발생하므로 실시간 수온 정보를 확인해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여줘야 한다. 사육 중인 양식생물의 질병 발생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수산질병관리원 등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처방에 따라야 한다. 수과원은 고수온 피해 예방을 위해 현장대응반을 구성, 해역별로 사전 설명회를 통해 대응요령 등을 전파하고 있다. 최완현 수과원장은 “올해 폭염이 예보되는 만큼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피해를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열 기자 bell10@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