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100년 찾자” 2020 한국원자력연차대회 부산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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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원자력 분야 국제 행사인 ‘2020 한국원자력연차대회’가 한국원자력산업협회(회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최로 오는 16~17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7일 한국원자력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원전 수출 10년, 새로운 100년을 위한 원자력’을 대회 주제로 삼았다.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 수출 10년을 기념하고, 향후 100년의 원자력 산업을 위한 현안과 미래 과제를 공유하기 위함이다. 국내외 원자력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당초 일정보다 3개월 늦게 열리는 것이다.

16~17일 이틀간 부산 벡스코
원자력산업 현안·미래과제 공유
해외 발표자들, 영상으로 참여

첫날인 16일 개회식에서는 정재훈 한국원자력산업협회장의 개회사, 정병선 과기정통부 차관의 축사,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환영사에 이어 한국원자력기술상, 원자력국제협력 유공자 표창 시상이 진행된다. 이어 김무환 포항공과대학교 총장의 ‘탈탄소화 사회에서의 원자력의 역할’,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의 ‘체코 공화국의 원자력 프로그램과 대한민국과의 협력관계’,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장의 ‘원자력 미래 유망분야의 산업화와 미래 인력양성’ 등 기조강연이 이어진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발표자들이 참석하지 못하는 가운데, 17일 오전에 진행하는 특별세션에서는 ‘중소형원자로 개발과 원자력 기술혁신 방향’이라는 주제로 톰 먼디 미국 뉴스케일파워 최고사업관리자와 에고르 시모노프 ROSATOM Southeast Asia 지사장이 실시간 영상 참여를 통해 세션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차대회 기간 중 벡스코에서는 원자력산업협회가 주최하고 벡스코가 주관하는 ‘2020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이 개최된다. 이 전시에서는 원전해체기술 특별관, 원자력 R&D 성과전시관 등 특별관과 함께 한수원,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한국기계연구원, 웨스팅하우스, 오라노, 프라마톰, 에너토피아, 짐펠캄프 등 120개사가 330개 부스를 열고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1986년 제1회 대회 이후 올해로 35회째를 맞는다. 한전, 한수원 등 국내외 8개 기업이 후원 기관으로 참여했다.

송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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