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 콜센터 유치, 300명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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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TV 홈쇼핑 업체인 ‘홈앤쇼핑’의 컨택센터(콜센터)를 유치하는 등 컨택센터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8일 시청 12층 소회의실에서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김기문 (주)홈앤쇼핑 이사회 의장, 이원섭 (주)홈앤쇼핑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홈앤쇼핑 컨택센터 부산 신설투자’에 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부산시-홈앤쇼핑 MOU 체결
2022년까지 신설 계획
수산식품 등 지역상품 판로 확대
부산, 우수한 인력 풀 등 강점

홈앤쇼핑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2년까지 비수도권 지역 중 최초로 부산에 컨택센터를 신설하고, 신규인력을 300명 이상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컨택센터 신설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직접적 투자 효과 외에도 수산식품, 섬유, 화장품 등 지역 주력상품의 판로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홈앤쇼핑은 2011년 설립 이후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통한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춰 친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업계 후발주자임에도 설립 5년 만에 취급액 2조 원 돌파, 모바일앱 순이용자 수 동종업계 1위(2019년)를 차지했다.

이번 유치를 계기로 시가 추진하는 컨택센터 관련 일자리 2만 개 달성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올해 하이텔레서비스(101석),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100석) 등을 유치한 데 이어 이번 홈앤쇼핑을 유치함으로써 총 3개 사 신규 일자리 500개 이상을 창출하는 성과를 얻었다. 시는 민선 7기 들어 2018~2019년 위메프(230석), AIA생명(300석), 트랜스코스모스코리아(300석) 등 지금까지 9개 사 1231개의 신규 일자리를 늘려 왔다.

현재 부산 지역 컨택센터는 150개 사 1만 9665석에 달해, 시는 지자체 최초로 컨택센터 관련 일자리 2만 개 시대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전반이 위축된 와중에도 컨택센터 투자유치는 계속해서 순항 중이며, 특히 수도권 컨택센터 내 코로나19 집단확산 이후 수도권 컨택센터를 지방으로 분산시키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우수한 인력풀과 산업 인프라를 갖춘 부산은 좋은 투자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세헌 기자 cor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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