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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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사진)의 빅리그행 최종 행선지는 예상대로 독일 분데스리가의 RB 라이프치히였다.

라이프치히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 5년이다.

구단 홈페이지 8일 공식 발표
계약 기간 5년, 이적료 202억

황희찬은 공격수의 상징인 등 번호 ‘11번’을 배정받았다. 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FC로 이적하는 티모 베르너의 등 번호이기도 하다. 2019-2020시즌 총 34골을 터트린 베르너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선택한 라이프치히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선 9번, 대표팀에서는 11번을 달고 뛰었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4시즌을 뛰는 동안 총 125경기에 출전, 45골(정규리그 28골·컵대회 6골·유럽 클럽대항전 11골)을 쏟아 내며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엔 리그에서 11골 11도움을 포함해 총 38경기에서 16골 21도움을 기록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마르쿠스 코뢰셰 라이프치히 단장은 “황희찬은 측면과 중앙, 어느 공격 포지션이든 뛸 수 있고, 스피드에 활동량까지 갖춰 우리 공격을 더욱 유기적으로 전개해 줄 적임자”라고 영입 이유를 설명했다.

황희찬은 라이프치히 이적에 대해 “라이프치히의 야망과 축구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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