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영노래방-T맵 뭉쳐 ‘운전대 노래방’ 문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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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 읽어주는 노래방 이미지. 금영 제공

운전 중 가사를 들으며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된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12일 “‘금영 읽어주는 노래방 서비스’를 SK텔레콤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에 지난 7일부터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영의 읽어 주는 노래방 서비스는 마치 노래교실처럼 노래 가사를 읽어 주면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세계 최초의 노래방 서비스다. 금영엔터테인먼트가 독자적으로 개발, 특허도 보유 중이다.

가사 읽어 주는 노래방 서비스
내비게이션으로 실행 가능
주의력 환기·긴장 완화 기대

금영엔터테인먼트는 운전 중 가사를 볼 수 없는 출퇴근 직장인, 택시 기사, 택배 기사, 장거리 운전자 등이 마음 편히 노래를 부를 수 있으며, 운전자의 주의력 환기와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줘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T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에 탑재돼 ‘T맵’실행 후 “금영노래방 박상철 무조건 부를래”와 같은 간단한 명령어로 노래방 실행도 가능해 편의성도 높였다.

또 시각장애인이나 K팝을 좋아하는 외국인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영엔터테인먼트는 외국인 팬층이 두터운 유명 가수의 목소리로 가사를 읽어 주는 서비스도 도입해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금영 읽어 주는 노래방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누구앱을 다운받은 후 금영노래방 무제한 이용권을 구매해야 한다. 매월 정기결제 3000원, 30일 권 4000원으로 1만 곡 이상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금영엔터테인먼트 김진갑 대표는 “언택트 시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며 “내년에는 코스닥 시장에 진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노래방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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