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체 평가전 홈런 2방 등 5이닝 4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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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평가전에서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4실점을 허용한 류현진. 연합뉴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020년 로저스센터에서의 마지막 등판이 될 자체 평가전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자체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7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이 4실점 하긴 했지만, 투구 수를 75개로 늘렸고 건강한 모습도 과시했다”고 전했다.

MLB 닷컴 “건강한 모습 과시”
캐나다, 토론토 홈 경기 불허
무실점 김광현 5선발로 전망

이날 캐나다 정부는 코로나19 대유행을 이유로 토론토의 홈 경기 개최를 불허하기로 했다. 이에 이날 자체 평가전이 류현진의 올해 마지막 로저스센터 등판이 된 셈이다.

류현진은 이날 2회 앤서니 알퍼드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했고, 5회에는 패트릭 키블한에게 솔로포를 내줬다. 애초 6이닝을 소화할 예정이었던 류현진은 5회까지만 던지고 등판을 마쳤다.

올 시즌 로저스 센터를 홈구장으로 쓸 수 없는 토론토는 대체 홈구장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코로나19 위협은 여전히 존재하고, 우리는 안전을 지키려는 캐나다 정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새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MLB닷컴이 김광현(32)을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5선발로 꼽았다.

MLB닷컴은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마일스 마이컬러스는 선발진 진입이 확실하다. 김광현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5선발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이어 “마르티네스는 마무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오스틴 곰버와 대니얼 폰스 데이리온도 선발 후보지만, 롱릴리프를 맡을 것이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코로나19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기 이전 시범경기에 4차례 등판(선발 2번), 8이닝 무실점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리고 지난 17일 서머캠프 자체 연습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총 13이닝을 던지며 1점도 내주지 않았고, 처음으로 5이닝 투구를 하면서도 안정된 구위를 보여줬다. 박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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