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한 수사 주체로서의 역량 증명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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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준(사진·53·치안감) 신임 경남경찰청장은 취임 일성으로 ‘생활치안 확보’를 통해 국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경찰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남 청장은 지난 7일 취임식과 함께 업무에 들어갔다. 취임사에서 남 청장은 “경찰이 수사권 개혁과 자치경찰제 시행 등 역사적 전환기를 맞이했다”면서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구준 신임 경남경찰청장 취임
“사회적 약자 위한 버팀목 될 것”

또 그는 “경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범죄예방·검거라는 전통적 임무뿐만 아니라 위험요인 사전 제거와 피해자 보호 등을 수행해야 하는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진정성과 공정성, 책임성을 바탕으로 경찰이 온전한 수사 주체로서 역량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고 직원에게 당부했다.

이와 함께 생활치안 확보를 통한 예방중심의 선제적·능동적 활동을 강조했다.그는 “범죄예방은 경찰의 본질적 사명이지만 문제 징후를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하는 활동이 더 필요한 시기”라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그들 입장에서 판단하고 배려함으로써 경찰이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남 진주 출신인 남 청장은 마산중앙고와 경찰대(5기)를 졸업했다. 총경으로 승진한 후 경남경찰청 수사과장과 마산동부경찰서장, 경찰청 범죄정보과장, 서울양천경찰서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경찰청 형사과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7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경남 창원중부경찰서장과 국정상황실 근무,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을 지냈다.

김길수 기자 kks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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