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재난안전연구센터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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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재난안전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울산시 재난안전연구센터’가 설립됐다.

울산시는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정책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재난안전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수문학·도시공학 전문가 구성
재난 관리 지침·협력체계 연구

시 산하기관인 울산연구원에 설립한 재난안전연구센터는 수문학, 도시공학 등을 전공한 3명의 박사로 구성돼 울산의 재난안전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게 된다.

주요 업무로는 울산시의 재난안전정책 추진방향을 설정하고 재난안전 실태 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 재난 대비훈련 상담, 위기관리 지침 개발, 민·관·학·연 재난안전 협력체계 구축·운영 등이 있다.

울산시는 우선 재난연구센터와 함께 대형화·복잡화하는 재난에 신속,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홍수재해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한 홍수 대응 체계를 만들고, 국내 재난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력포럼도 다음 달 중으로 울산과학기술원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또 유엔재난위험경감국으로부터 국내에서 2번째, 세계에서는 51번째로 인증받은 ‘방재안전도시’로서 울산의 재난안전 개선 전략과 국제교류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방침이다.

윤영배 재난안전연구센터장은 “울산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주력하고, 그 정책 성과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국제교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gsh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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