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일까? 암일까?… 흑색종의 경고 [명의]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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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예고편 캡처 '명의' 예고편 캡처

오늘(14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EBS 1TV '명의'에서는 점인 줄 알았던 흑색종의 치료 방법과 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지키는 방법 등에 대해 화순전남대병원 피부과 윤숙정 교수와 함께 알아본다.

60대 남성 환자, 발바닥에서 점을 발견한 건 1년 전이다. 점과 함께 있는 굳은살을 제거하기 위해서 굳은살을 잘라내곤 했다. 그러다 어느 날, 그 부위가 점점 새카맣게 변하기 시작했다. 흑색종으로 의심될 땐 정확한 진단을 위해 피부 병변을 10배 이상 확대하여 관찰하는 ‘더모스코피 검사’와 직접 조직을 떼어 확인하는 조직검사가 이루어진다. 환자는 흑색종으로 진단받은 환자, 피부암의 발병 원인은 자외선 노출 부위라는데 왜 발바닥에 흑색종이 생기는 것일까?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발바닥에 흑색종이 많이 생긴다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자외선은 피부암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노화하고 변형을 일으켜 피부암이 발병할 수 있다. 한 70대 남성 환자, 10년 전부터 있던 코의 점이 보기 싫어 레이저 치료로 없애려 했다. 병원에서는 조직검사가 먼저 필요하다고 했고, 검사 결과 흑색종 진단을 받았다. 발병원인은 자외선. 어떤 사람들이 자외선에 더 취약할까?

한편, 50대의 한 남성은 1년간 자신의 발톱을 관찰해 왔다. 발톱이 붉어지더니 시간이 흘러 검은 줄이 생겼기 때문이다. 손발톱 역시 흑색종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위이다. 손발톱이 생성되는 조갑기질에서 멜라닌 세포 변이가 나타나면 검은 줄이 생기게 된다. 흑색종 의심 증상 중 하나인 만큼 병원을 찾은 남자, 그는 어떤 진단을 받게 될까?

한 60대 남성은 발바닥 뒤꿈치가 새카매졌다. 조직검사 결과, 흑색종이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전이 여부다. PET-CT 촬영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 되었는지 파악하고, 감시 림프절을 찾아내 조직검사를 해 전이 여부를 확인한다. 우리 몸에는 500개 이상의 림프절이 있는데 암세포는 림프절을 타고 전이된다. 림프절을 넘어 다른 장기로까지 전이되면 생존율은 급격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흑색종의 전이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환자는 림프절까지 전이가 된 상황. 암을 제거하고, 피부를 이식하며, 동시에 림프절 제거 수술까지 진행됐다.

이날 방송되는 '명의'의 '점의 경고, 흑색종' 편에서는 흑색종의 증상, 발병 원인 및 치료와 수술 방법에 관해 소개한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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