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읽기] 100년 전 도산이 우리에게 던지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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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의 말 / 안창호

은 시대를 걱정했고 나라를 고민했던 도산 안창호의 글을 모든 책이다. 100년 전 도산의 말이 오늘에 와 닿는다. “묻노니 여러분이시여! 오늘 대한 사회에 주인 되는 이가 얼마나 됩니까? (…) 실상 주인다운 주인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습니다.” 안창호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족적 혁명이요, 조직적 혁명이라고 주장한다. 조직적이지 못해 국내외에서 손실된 재산과 희생된 생명이 얼마나 많았는가 라고 그는 통탄한다.

그는 이순신과 유길준의 안타까운 예를 들면서 우리 주변에 많은, 그러나 우리가 폄하하고 잘 보지 못하는 지도자를 공평 정직한 마음으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가 나라를 빼앗긴 것은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나라를 찾기 위해서 실력 향상에 나서야 하는데 그 방법 중 으뜸이 교육이라고 봤다. 4가지를 내세웠다. 참을 사랑하고 실질을 존중하는 마음가짐 무실(務實), 목표를 향해 꾸준히 노력하는 실천적인 태도 역행(力行), 모든 일에 정성과 신의를 다하는 충의(忠義), 진취적이며 능동적으로 참됨을 추구하는 용감(勇敢). 이 4가지가 민족의 생활 태도가 될 때 우리는 참된 자유와 독립을 누리는 나라가 될 거라고 그는 봤다. 100년이 지난 지금, 과연 그러한가. 안창호 지음/조일동 엮음/이다북스/208쪽/1만 4000원. 최학림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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