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부통령후보 첫 흑인 여성 공식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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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19일 수락 연설

미국 민주당이 19일(현지시간) 사흘째 전당대회에서 카멀라 해리스(사진·55)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조 바이든(77) 전 부통령이 전날 민주당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된 데 이어 러닝메이트 지명절차도 완료됨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및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맞대결을 벌일 민주당 정·부통령 후보 티켓이 확정됐다.

이로써 해리스 의원은 미 대선 역사상 첫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 자리에 올랐으며, 당선되면 미 헌정사상 첫 여성 부통령이자 첫 흑인 부통령의 탄생이라는 역사적 기록을 세우게 된다. 해리스 의원은 후보 지명 직후 수락연설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우리의 비극을 정치적 무기로 삼는 대통령”이라고 직격하며 “도널드 트럼프의 리더십 실패가 생명과 생계를 희생시켰다”고 정면 비판했다. 그러면서 “모두를 한데 통합시킬 대통령이 필요하다. 조 바이든을 선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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