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가장 비싼 투수 콜 상대 홈런 날린 최지만 ‘천적’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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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치고 동료와 기뻐하는 탬파베이 최지만(오른쪽). AP연합뉴스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투수로 꼽히는 뉴욕 양키스 게릿 콜의 천적으로 꼽힌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콜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이어 갔다.

연봉 85만 달러에 불과한 최지만은 이날 경기 전까지 콜을 상대로 역대 8타수 5안타(2루타 3개, 홈런 1개), 5타점, 1볼넷을 기록하며 말 그대로 ‘천적 관계’를 이뤘다.

이날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2회 첫 타석에서 콜과 상대했다. 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휘어 들어가는 체인지업을 때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호 홈런.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한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69에서 0.179(67타수 12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콜을 상대로 한 성적은 8타수 6안타 2홈런 6타점 2볼넷이 됐다.

이날 경기는 탬파베이가 4-2로 이겼다. 콜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2실점(2자책점) 6피안타 10탈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콜은 세계 최고의 투수이자 가장 몸값이 비싼 투수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 2400만 달러(약 3846억 원)에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박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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