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형 부산보훈병원 부장 ‘부산의대 발전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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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총장 차정인)는 의과대학을 졸업한 서경형(가운데) 부산보훈병원 피부과 부장이 최근 모교를 찾아 의과대학 발전기금 5억 4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서 부장은 의대 32회 동기회 회장을 맡았던 2015년에도 졸업 25주년을 맞아 모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6000만 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했다.

서경형 부장은 “부산에서 오랫동안 제조업에 몸담았던 선친(해암 서석수 선생)께서 장학사업에 관심이 많으셨다”며 “선친께서도 국가장학금으로 공부를 했고, 저도 중학교, 고등학교, 의대까지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를 다녔다. 부자가 모두 국가의 도움을 받아 수학했으니 이를 후대에 장학사업으로 되갚는 것은 당연한 도리라는 게 돌아가신 아버님의 뜻이었다”고 기부 동기를 설명했다.

서 부장은 2008년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뒤 유지를 받들어 ‘해암장학회’라는 장학재단을 만들었다. 해암장학회는 가정 형편이 어렵고 소외된 학생들을 돕고, 열악한 연구 환경에서 교육에 전념하는 교육자의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강성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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