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1경기 전승 조코비치 웨스턴 & 서던오픈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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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치른 경기에서 21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노바크 조코비치. USA TODAY Sports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연승 행진이 거침이 없다.

조코비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웨스턴 & 서던오픈(총상금 422만 2190달러) 대회 5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34위·독일)를 2-0(6-3, 6-1)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이 대회 4강에 통산 8번째 진출, 이 부문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올해 치른 21경기에서 전승을 기록했다.

이 대회 최다 4강 진출 기록은 조코비치 외에 지미 코너스, 스테판 에드베리, 로저 페더러, 빌 탈버트 등의 8회다.

올해 앞서 출전한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조코비치가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라파엘 나달(2위·스위스)이 보유한 마스터스 1000시리즈 최다 우승 기록(35회)과도 동률을 이룬다.

조코비치는 ATP 투어가 코로나19 때문에 중단됐던 올해 6월 세르비아와 크로아티아에서 아드리아 투어라는 미니 투어를 직접 개최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7월 초 재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목 통증을 호소, 예정됐던 복식 경기에 불참했으나 단식에서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치른 데이비스컵 3연승까지 더하면 최근 24연승 행진 중인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2위·스페인)이다. 박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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