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차질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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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부산시컨소시엄은 지난 27일 오후 2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첫 협상단 회의를 가졌다. 해수부 제공

오는 2022년 착공 예정인 ‘부산항 북항 2단계 항만재개발사업’ 협상이 본격 시작됐다. 지난 27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컨퍼런스홀에서 해양수산부와 부산시컨소시엄이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첫 협상단 회의를 가졌다. 회의에는 김성범 해수부 항만국장과 정성기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장,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전찬규 부산항만공사 항만재생사업단장 등이 참석했다.

북항 2단계 재개발 협상 착수
11월 24일까지 90일간 진행

협상단은 실무협상반과 본협상단으로 구성된다. 실무협상반이 개발·법률 등 분야별 실무협상 추진과 협상대안 모색 후 본협상에 상정하면, 본협상단이 합의 안건을 논의하거나 그 결과를 토대로 실시협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협상은 개발·재무·운영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며, 중점 논의 대상 안건은 △사업계획서상 토지이용계획 변경 사항 △2030 부산세계박람회와의 연계 추진 방안 △재원조달 세부계획 △총 사업비 결정과 토지 사용 등에 관한 사항 등이다. 협상은 오는 11월 24일까지 90일간 진행되며, 협상기간 연장도 가능하다.

박성훈 부시장은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재개발 사업은 2022년 착공해야 한다”며 “중앙부처의 특별한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범 국장은 “협상 과정에서 시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공공성과 사업성이 균형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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