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IPO 새 역사 썼다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 1525 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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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 경쟁률 1500 대 1을 돌파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는 60조 원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새로 썼다.

증거금 60조 육박 사상 최대
SK바이오팜 학습 효과 기대감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2일 주관사 3개사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524.85 대 1로 마감했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1546.53 대 1로 집계되며 가장 높았다. 삼성증권은 1495.40 대 1, KB증권은 1521.94 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은 58조 554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 9899억 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카카오게임즈의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물량은 320만 주로 전체 공모 물량(1600만 주)의 20%이며, 마감 기준 전체 청약 신청 주식수는 48억 7952만 주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 27억 2189만 주, KB증권 2억 4351만 주, 삼성증권 19억 1411만 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카카오게임즈 일반 공모주 청약 열풍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시중에 넘쳐 나는 유동성과 SK바이오팜 학습효과를 주요 이유로 꼽았다.

투자처를 물색하던 막대한 자금이 두 달 전, 공모가 대비 단기간에 200% 이상 급등한 SK바이오팜을 경험하면서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기대감으로 몰렸다는 것이다. 이주환 선임기자 jh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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