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고보조금1조 1061억 확보
작년 8775억보다 2286억 증가
경남 창원시의 주요 사업 국고보조금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역대 최대 규모로 반영돼 원활한 사업 추진과 함께 2021년 국비 확보 목표액 1조 5000억 원 달성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산업·고용위기지역을 극복하는 데에도 돌파구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창원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2020년 8775억 원보다 2286억 원이 증액된 총 1조 1061억 원의 국고보조금이 반영됐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6%가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로, 정부 예산 증가율(전년 대비 8.5%)을 훨씬 웃도는 것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산업·중소기업 분야에서는 △창원사랑 상품권 이용 활성화사업 240억 원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혁신사업 58억 원 △스마트 특수선박 지원센터 구축사업 30억 원 등이 반영됐다. 농림해양수산 분야는 △명동 거점형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46억 원 △어촌 뉴딜사업 69억 원 △동전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SOC) 확장공사 93억 원 등이다.
특히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수소전기차 보급사업 360억 원과 거점형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84억 원, 에너지 융복합단지 지정사업 8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1조 1061억 원의 직접사업이 반영됨에 따라 당초 목표액도 무난하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성훈 기자 lee7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