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손쉽게 쇼핑” 롯데百 ‘언택트 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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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대니 맥켄지’ 매장. 롯데쇼핑 제공

추석 대목을 앞두고 코로나19 재확산 복병을 만난 지역 유통가가 언택트 서비스와 ‘집콕족’을 겨냥한 브랜드 유치로 매출 회복에 총력을 펼치고 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최근 전화 주문으로 구매가 가능한 ‘페이앱 비대면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이 구매를 원하는 상품 브랜드의 백화점 매장에 전화 주문하면, 매장에서 고객에게 결제 링크를 문자 메시지로 발송해 구매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페이앱 비대면 결제 서비스’ 도입
‘집콕족’ 위한 신규 브랜드 대거 유치

고객 정보를 사전에 등록할 필요없이 문자 메시지의 링크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되는 할인 등 혜택도 그대로 누릴 수 있어, 단골 고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은 각 지점별로 ‘집콕족’을 위한 신규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부산본점에는 천연재료로 만든 디퓨져 전문 브랜드 ‘대니 멕켄지’, 홈트레이닝복 전문 브랜드 ‘위뜨’,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제품을 직접 체험 구매할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매장이 문을 열었다. 집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한 상품군들이다.

광복점은 도시락 전문 브랜드 ‘온기정’을 열고, 구독 할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의 유아 생활용품 브랜드 ‘알렉사’와 다양한 게임 상품 등을 판매하는 ‘휴플레이’ 매장도 문을 열었다.

롯데백화점이 언택트 서비스와 신규 브랜드 유치에 공을 들이는 것은 코로나19 위기감이 다시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중 최대 성수기인 가을과 추석을 앞두고 있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매출이 다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해도 지난해 대비 매출이 15% 이상 상승세를 보이던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1일부터 월말까지 매출이 13% 감소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겨우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송지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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