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활약 예고 손흥민… 새 시즌 맹활약 기대 이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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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프리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새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시즌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새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 FC와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프리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34분 추격의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20-2021시즌에 앞서 치른 4차례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3승 1패로 마감했다. 손흥민은 4차례 경기에 모두 출전해 입스위치 타운전 ‘멀티 골’ 포함, 팀 내 최다인 4골을 몰아넣어 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손, 4차례 평가전서 4골
이, 카르테헤나전 멀티 골

특히 왓포드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팀의 리더로서 존재감을 보여 줬다.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위고 요리스(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영향도 있겠으나, EPL에서 5시즌을 보내며 229경기(85골)를 뛴 그의 입지를 팀에서 인정한 셈이다.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이강인.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에서 뛰는 이강인도 프리시즌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강인은 6일 발렌시아의 안토니오 푸차데스 경기장에서 열린 FC 카르테헤나와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렸다. 팀은 3-1 역전승을 거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 타 동점 골을 넣었고, 후반 35분에는 수비망을 뚫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을 추가했다.

이번 프리시즌 동안 이강인은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팀을 떠나려고 했던 그의 팀 내 입지가 달라지는 분위기다. 새로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리빌딩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미 이강인을 중용할 뜻을 내비친 만큼 새 시즌엔 그라운드에서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과 발렌시아는 나란히 14일 새벽 2020-2021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에버턴 FC, 발렌시아는 레반테 UD와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과 이강인의 활약상이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정광용 기자 ky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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