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활약 예고 손흥민… 새 시즌 맹활약 기대 이강인
입력 : 2020-09-07 19:17:20 수정 : 2020-09-08 10:57:41
손흥민이 프리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새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시즌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새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은 6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 FC와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으며 프리시즌을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팀이 0-2로 뒤지던 후반 34분 추격의 페널티킥 골을 넣었지만, 팀은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2020-2021시즌에 앞서 치른 4차례 프리시즌 연습경기를 3승 1패로 마감했다. 손흥민은 4차례 경기에 모두 출전해 입스위치 타운전 ‘멀티 골’ 포함, 팀 내 최다인 4골을 몰아넣어 새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했다.
손, 4차례 평가전서 4골
이, 카르테헤나전 멀티 골
특히 왓포드전에서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와 팀의 리더로서 존재감을 보여 줬다.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위고 요리스(프랑스)가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참가를 위해 대표팀에 차출된 영향도 있겠으나, EPL에서 5시즌을 보내며 229경기(85골)를 뛴 그의 입지를 팀에서 인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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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이강인.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 CF에서 뛰는 이강인도 프리시즌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강인은 6일 발렌시아의 안토니오 푸차데스 경기장에서 열린 FC 카르테헤나와 프리시즌 최종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렸다. 팀은 3-1 역전승을 거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 실수를 틈 타 동점 골을 넣었고, 후반 35분에는 수비망을 뚫는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을 추가했다.
이번 프리시즌 동안 이강인은 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지난 시즌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팀을 떠나려고 했던 그의 팀 내 입지가 달라지는 분위기다. 새로 부임한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리빌딩 작업을 진행하면서 이미 이강인을 중용할 뜻을 내비친 만큼 새 시즌엔 그라운드에서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토트넘과 발렌시아는 나란히 14일 새벽 2020-2021시즌 첫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에버턴 FC, 발렌시아는 레반테 UD와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과 이강인의 활약상이 어느 때보다 기대된다. 정광용 기자 kyj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