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문 닫았지만 SNS서 작가 만난다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시립미술관 오늘 페북 생중계

노수인 작가의 ‘누은 어항’. 부산시립미술관 제공

신진 작가와의 비대면 만남으로 미술 감상의 갈증을 해소한다.

코로나19로 임시 휴관 중인 부산시립미술관이 ‘젊은 시각 새로운 시선 2020-낯선 곳에 선’ 전시(이하 젊은 시각전)와 연계해 비대면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코로나 셧다운’으로 미술관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을 위해 마련한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다.

‘젊은 시각전 아티스트 토크’는 9일 오후 4시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artbusan)을 통해 생중계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권하형, 노수인, 문지영, 유민혜, 하민지, 한솔 등 작가 6명이 김진아 학예사와 함께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페이스북으로 관람하는 관객들은 실시간 온라인 댓글로 작가들과 소통할 수 있다.

2020 젊은 시각전은 작가와 비평가를 일대일로 연결하고 멘토링과 비평 작업을 같이 진행해 신진 작가의 예술적 발전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에서 노수인 작가는 사람이 만든 기준과 경계선을 만드는 시선 등에 대한 고민을 담은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하민지 작가는 광우병 사태를 통해 인간의 폭력성에 집중했고 권하형 작가는 재개발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유민혜 작가는 거실에 산수를 담은 설치 작품을 선보였고 문지영 작가는 가족을 통해 보통의 의미를 묻는다. 한솔 작가는 ‘작품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작품을 내놓았다. 아티스트 토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art.bu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1-740-4244.

오금아 기자 chris@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