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경영인 정보 교류·네트워크 확대 힘쓸 것"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남명석 김해 미래경영인클럽 회장

“예비 경영인들의 미래 기업경영과 사회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남 김해상공회의소 내 ‘김해 미래경영인클럽’ 회장에 연임된 남명석(46) 문교화학 전무. 남 회장은 최근 김해상의에서 열린 회장단·의원회의에서 2년 임기인 미래 경영인클럽 회장에 재추대됐다.

아직은 지역에서 조차 다소 생소한 ‘미래경영인클럽’은 김해상공회의소 박명진 회장이 2018년 회장직 취임과 동시에 야심차게 준비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클럽 이름에서 짐작하듯 이 클럽은 김해지역 중소·중견기업 경영인 2세 등 미래에 경영인이 될 ‘예비 경영인’을 주축으로 결성됐다.

최근 재추대… 문교화학 전무 활동
업종·지역별 소모임 활성화 등 추진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

‘국제 기업환경 변화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결성된 이 클럽은 젊은 경영인들이 변화무쌍한 국제 기업환경 여건에 적극 대처하도록 돕고,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실무경험과 정보를 소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런 취지를 감안해 김해상의는 2018년 당시 ‘자신 보다는 주변 얘기에 귀 기울인다’는 평가를 받는 남 회장을 클럽 초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남 회장은 평소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라며 회장직 수락을 완강히 고사했다.

하지만 이번 회장직 연임 과정에서는 주변의 강한 추천도 있었지만 남 회장 또한 “제대로 한번 해보자”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클럽 결성 당시만 해도 기업인 2세들의 단순한 ‘친교’ 수준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지난 2년간의 운영과정에서 ‘향후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느낀 클럽 회원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모임 활성화 의지를 확인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남 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회원들이 경영인으로 거듭나는데 실제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모임으로 승화시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성공한 선배 기업인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들으며 배우는 시간을 늘리고, 중소기업 지원과 관련한 기관과의 정보교류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여기에 더해 “클럽 내 기업이 위치한 지역이나 업종별로 소모임 활성화를 통해 기업활동과 직결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 되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문교화학에서 전문 경영수업을 받으며 ‘문구류’ 신규 아이템을 직접 운영하기도 하는 그는 “하루 일과를 쪼개 쓸 정도로 정신없이 바쁘지만 클럽 운영을 절대 게을리할 수는 없다”면서 “임기를 마칠 2년 뒤에는 클럽에 가입하고 싶다며 스스로 찾아오는 경영인 2세가 크게 늘어나는 클럽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태백 기자 jeong12@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