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삼귀해안도로 산책로 내년 완공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경남 창원시 마산만을 한눈에 조망하면서 걸을 수 있는 산책로(사진)가 착공 12년 만에 연결된다. 창원시는 연안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삼귀해안도로의 해안산책로 조성사업을 내년에 마무리한다고 9일 밝혔다.

삼귀해안도로 산책로 조성사업은 성산구 귀산동 두산중공업 부근에서 시작해 용호마을~갯마을~석교마을 해안가를 연결하는 구간을 모두 7개 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시행된다.

2010년 착공 12년 만에 마무리
총 4.8㎞ 구간, 148억 원 투입

이 구간에 총 5.8km의 해변산책로와 8300여㎡의 친수공간 등을 조성하고, 경관조명을 설치해 부근 풍광이 수려한 삼귀해안과 인근 마창대교 등의 볼거리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한다는 취지에서다.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48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0년 착수한 이 사업은 지금까지 4.8km 구간의 해변산책로 설치를 끝내고 구간 내 친수공간 조성도 완료했다. 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나머지 구간에 대한 산책로 조성과 경관조명 설치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구간 공사가 완료되면 삼귀해안도로 산책로가 모두 연결돼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안산책로를 걸으면서 마산만을 조망할 수 있을 전망이다.

마산만을 끼고 있는 삼귀해안은 주말과 공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시민들이 찾는 창원 도심의 대표적 휴식처다.

김성호 창원시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삼귀해안로에 마산만을 둘러볼 수 있는 산책로가 연결되고, 친수공간까지 조성되면 삼귀해안도로가 시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기자 lee777@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