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금오산 케이블카’ 사업 착공
2021년 10월 완공 예정
6개월여간 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경남 하동군의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하동군과 (주)하동케이블카는 지난 3일 궤도운송허가 승인에 이어 4일 군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변경인가 등 행정처리가 마무리됨에 따라 본격적인 공사 추진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올 2월 말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건설장비·자재·인력 등 사전준비를 끝내고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후 사업시행자인 (주)하동케이블카 측의 행정처리 미숙 등으로 그동안 절차진행이 6개월가량 지연됐다.
금오산 케이블카는 순수 민간자본 500억 원으로 하동군 금남면 중평리 청소년수련원~금오산 정상까지 2.5km 구간에 내년 10월까지 건설될 예정이다.
금오산에 이미 설치돼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아시아 최장’ 짚와이어와 함께 ‘금오산 어드벤처 레포츠단지’의 핵심 역할을 할 시설이다.
케이블카 시설 운영 등에 필요한 인력만 50여 명에 이르러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케이블카 관광객의 연간 탑승 목표 인원이 100만 명에 달해, 지역관광사업 활성화와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선규 기자 sunq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