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긴급재난지원금 23일부터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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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호 출생연도 5부제 시행

속보=경남 양산시가 추석 전 집행을 추진(부산일보 9월 7일 자 11면 보도)했던 ‘양산형 긴급 재난지원금(이하 재난지원금)’이 23일부터 지급된다.

양산시는 23일부터 11월 13일까지 재난지원금을 접수·확인과 동시에 지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제 침체 극복과 서민경제 안정화를 위해 양산시민 1인당 5만 원을 지급하는 것이다.

지원 대상은 양산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과 세대별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외국인이다. 지난 4일 기준 14만 7124가구 34만 9981명이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은 세 가지다. 재난지원금의 20%는 온누리상품권으로, 나머지 80%은 양산사랑카드와 선불카드(양산도움카드)로 각각 지급한다.

온누리상품권은 23일부터 접수 신청과 함께 지급되며, 선불카드는 추석 이후 받을 수 있다. 양산사랑카드는 카드 보유 세대주만 29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 25일 양산사랑카드 세대주가 확인되면 28일부터 포인트를 충전해 준다.

시는 원활한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해 1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포함해 27곳에 거점 지역을 만들어 신청을 받는다. 신청자가 몰려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청 5부제’도 운영한다. 주민등록번호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신청인이 월(1·6), 화(2·7), 수(3·8), 목(4·9), 금(5.0) 순으로 해당하는 요일에 방문하면 된다. 세대주와 세대원, 동거인을 포함한 제3자 모두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거점 지역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지급은 세대 단위로 이뤄진다. 취약계층인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도 진행된다. 신청자가 읍·면·동에 전화 상담을 거쳐 대상자로 확인되면, 방문 일정을 정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앞서 시는 정부형과 경남·양산형 재난지원금이 지역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자, 이를 추석 이후까지 계속 이어가기 위해 양산형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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