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과 밤 길이 같은 ‘추분’… 경남 내륙 일교차 10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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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부울경 지역에는 이른 아침엔 선선하고 한낮에도 그리 덥지 않은 쾌적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경남 내륙 일부 지역에선 하루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유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추분인 22일 부산은 구름이 많은 흐린 날씨로 낮 최고 기온도 22도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이날 최저기온도 17도였다. 울산은 최저 기온과 최고 기온이 각각 16도와 21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경남 내륙 일부 지역에선 최저 기온이 10도 밑으로 떨어지기도 하겠다.

이런 날씨는 이달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는 31일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이 17~18도, 낮 최고기온이 23~24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울산도 최저·최고 기온이 각각 14~15도와 23~24도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남의 경우 낮 최고 기온은 24~26도 정도 되는 지역이 많고, 특히 산청·함안·창녕 등 일부 내륙 지방은 최저 기온이 12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건조한 고기압 공기와 상층부 찬 공기의 영향 등으로 하루 중 기온 변동 폭이 큰 날이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 일부 지역에선 일교차가 10도 이상 넘어갈 수 있어 각별한 건강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부울경 지역은 22일부터 구름이 많아지다 23일 저녁부터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 비는 24일 오전 중에 그치며, 강수량은 소량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부터 23일까지 부울경 일부 해안 지역에서는 시속 30~50km의 강풍이 불 수 있겠다.

김백상 기자 k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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