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권 중추도시 역할 위해선 세계적 교류도시로 거듭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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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남부권 중추도시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세계인이 찾고 싶은 교류 도시를 조성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는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부산시와 부산연구원은 23일 오후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남부 광역경제권 구축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세미나’를 개최했다.

‘광역권 통한 균형발전’ 세미나
김경수 부산연구원 실장 발제

이번 세미나는 인구·경제·산업·문화 등 수도권 일극 체제의 고착화에 맞서기 위해 남부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국가균형발전의 축을 구축하려는 지역의 공감대가 높아짐에 따라 남부권 중추도시로서 부산의 역할과 발전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김경수 부산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남부권 중심도시, 부산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기조실장은 발제문에서 부산을 남부 광역경제권 중심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3대 목표를 제시했다. 3대 목표는 △세계인이 찾고 싶은 교류 도시 조성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먹거리 육성 △살고 싶은 쾌적한 도시공간 대개조 등이다. 김 기조실장은 “세계인이 오고 가는 게이트웨이, 세계인이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도시, 세계인이 모여드는 비즈니스 거점 도시 등으로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성두 한국해양대 해양행정학과 교수가 해양수산·항만 분야 중앙 권한의 지방 이양 등을 주제로 ‘해양자치권 강화와 해양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발표했고, 이종필 부산연구원 연구위원이 금융 공공기관의 부산 이전을 통한 글로벌 금융중심지 조성 등을 주제로 ‘공공기관 이전과 부산 혁신도시 시즌2’를 발표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세미나에서 제안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과 과제들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부산이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으로 주도적 역할을 하고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세헌 기자 corn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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