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의 ‘GV70’ 티저 이미지.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는 29일 위장 필름(카무플라주)으로 감싼 ‘GV70’ 티저 이미지를 최초로 공개했다.

GV70는 제네시스 라인업의 다섯 번째 차량으로, 후륜구동 기반의 고급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다. 스포티하고 매끄러운 윤곽이 만들어낸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이 돋보인다.

제네시스 ‘GV70’ 티저 공개
후륜구동 기반 고급 중형 SUV

GV70의 전면부는 ‘GV80’와 ‘G80’처럼 전면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두 줄 컨셉의 쿼드램프, 지-매트릭스 등 제네시스 브랜드 고유의 패밀리룩을 따랐다.

제네시스는 티저 이미지에 지-매트릭스 패턴의 위장 필름을 부착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위장 필름에 사용된 지-매트릭스 패턴은 다이아몬드에서 빛이 난반사 되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제네시스만의 대표 디자인으로 브랜드 전 차종에 걸쳐 적용됐다.

지-매트릭스 패턴은 GV70 차량의 내외장에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돼 제네시스만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예정이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GV70 시험 차량에서도 제네시스의 브랜드 정체성이 느껴지도록 지-매트릭스 패턴 필름을 별도로 제작했다”며 “제네시스는 GV70를 통해 럭셔리 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출시된 GV80가 전형적인 SUV 스타일이라면 GV70는 크로스오버 같다. C필러에서 꺾이는 곡선이 GV80의 경우 거의 직각에 가깝지만 GV70는 쿠페형 루프라인처럼 완만하게 떨어진다. GV70에 탑재될 파워트레인은 GV80와 G80의 2.5·3.5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네시스는 29일부터 한 달간 위장 필름이 부착된 GV70의 시험 주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동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