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1경기 6시간 5분’ 프랑스오픈 최장 시간 역대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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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6시간 5분이 소요된 경기에서 승리한 로렌초 주스티노. EPA연합뉴스

메이저 대회인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에서 6시간이 넘게 소요된 경기가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본선 1회전 경기에서 로렌초 주스티노(157위·이탈리아)는 코랑탱 무테(71위·프랑스)를 3-2(0-6, 7-6, 7-6, 2-6, 18-16)로 물리쳤다.


남자 단식 본선 1회전 경기
주스티노, 무테에 3-2 승리


이 경기는 6시간 5분이 소요됐다. 이는 프랑스오픈 사상 두 번째로 오랜 시간이 걸린 경기가 됐다.

프랑스오픈 역대 최장 시간 경기는 2004년 파브리스 산토로가 아르노 클레망(이상 프랑스)을 3-2(6-4, 6-3, 6-7, 3-6, 16-14)로 물리칠 때의 6시간 33분이다.

이번에 열린 주스티노와 무테의 경기는 ‘1박 2일’ 경기로 진행됐다. 첫날 3세트 게임스코어 4-3에서 다음 날로 연기됐고, 주스티노가 무테를 꺾을 때 5세트에서만 3시간이 걸렸다.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단식 마지막 세트 타이브레이크를 적용하지 않는 대회는 프랑스오픈이 유일하다.

4대 메이저 대회를 통틀어 최장 시간 경기는 2010년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존 이스너(미국)가 니콜라 마위(프랑스)를 3-2(6-4, 3-6, 6-7, 7-6, 70-68)로 물리칠 당시의 11시간 5분이다. 이때는 윔블던도 파이널 세트 타이브레이크 제도가 없었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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