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신도시 복합커뮤니티 조성 사업 ‘빨간불’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국민체육센터 외 4개 사업 탈락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입주 시기에 맞춰 추진 중인 대규모 복합커뮤니티 조성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양산시는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부 사업 공모를 신청했지만, 국민체육센터만 선정되고 나머지 4개 사업은 탈락했기 때문이다.

양산시는 최근 발표된 정부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 공모’ 결과 사송신도시 내 복합커뮤니티 시설에 들어설 5개 사업 중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만 선정돼 3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 사송신도시 복합커뮤니티 조성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를 위해 정부의 생활 SOC 복합화 사업 공모를 신청했다. 복합화 사업 공모에 선정되면 각종 시설 국비 보조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시는 국민체육센터(사업비 130억 원)와 공공도서관(사업비 94억 원), 생활문화센터(사업비 24억 원), 다함께 돌봄센터(사업비 7000만 원), 건강생활지원센터(사업비 22억 5000만 원) 등 5개 사업에 대해 공모를 신청했다. 그러나 복합커뮤니티가 들어설 부지(1만 5000㎡) 매입이 안 됐다는 이유로 국민체육센터만 선정되고 나머지 사업은 탈락했다. 시는 내년 3월 생활 SOC 복합화 사업 공모에 재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미 한국토지토지주택공사와 부지 매입 협약을 체결해 내년 공모에 선정되더라도 행정절차 등을 최대한 단축할 경우 2023년 개관엔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ktg660@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