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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오피니언 리더 5명 동시에 ‘통 큰 고액 기부’

14일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부산적십자 아너스클럽에 가입한 신규 회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선보공업(주) 최금식 회장. (주)한국기업 황철호 대표, 부산적십자 서정의 회장, 송월(주) 박병대 회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우람 전무, BNK금융그룹 희망나눔재단 배규성 이사장,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사장을 대리한 태종태 경영지원실장.

부산을 대표하는 기업인 등 오피니언 리더 5명이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동시에 각 1억원, 총 6억 원 이상의 고액을 기부키로 결정했다. 코로나19 때문에 기업의 경제활동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이같은 고액 기부가 동시에 이뤄진 것은 무척 이례적이다.

부산적십자(회장 서정의)는 14일 오전 11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인 부산적십자 아너스클럽의 신규 회원 5명에 대한 가입식을 가졌다.

부산적십자 아너스클럽 가입 총 5억 원 이상 전달
선보공업 최금식 회장·송월 박병대 회장·한국기업 황철호 대표
BNK희망나눔재단 배규성 이사장·부산도시공사 김종원 사장

이날 선보공업(주) 최금식(부산일보 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 회장, 송월(주) 박병대(부산일보 독자위원회 위원장) 회장, (주)한국기업 황철호 대표이사, BNK금융그룹 희망나눔재단 배규성 이사장, 부산도시공사 김종원 사장이 기업과 단체를 대표해 동시 가입했다. 부산적십자 아너스클럽은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이내 기부할 것을 약정하는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최금식 회장은 평소 국내외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는 데 무척 적극적인 기업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적십자를 통한 다양한 사회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2017년 적십자 박애장 금장, 2019년 적십자 회원유공장 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병대 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부산적십자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 회장은 평소에도 ‘함께하는 삶’에 가치를 두고 부산적십자를 통한 소외계층 지원 활동을 꾸준하게 실천한 공로로 2017년에는 적십자회원유공장 명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의 확대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1억 원 기탁을 결정했다는 게 부산적십자측의 설명이다.

황철호 대표는 올해부터 부산적십자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적십자 인도주의 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활동을 위해 더 큰 헌신과 기여를 하겠다는 의미에서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BNK금융그룹희망나눔재단은 각종 재난과 재해 현장에서 이재민과 현장 활동 인력을 위한 신속한 구호급식을 위해 필요한 적십자 이동급식차량 제작 지원을 위해 1억 5000여만 원을 기탁, 아너스클럽에 가입했다. 이번 지원으로 제작된 이동급식차량은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재난·재해 발생할 경우 이재민과 현장 활동 인력들에 급식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부산도시공사는 부산적십자의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에 매년 참여하는 부산 대표 공공기관이다. 부산도시공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도 9억 7000여만 원을 기탁하는 등 부산적십자를 통한 누적 기부금액이 개인, 법인, 기관 및 단체를 통틀어 최초로 10억 원을 초과하는 기록을 수립했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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