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성지, 창원’ 씨름 진흥 조례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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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 전용경기장·박물관 건립

경남 창원시가 추진 중인 ‘씨름의 성지, 창원’ 조성계획의 밑거름이 될 조례가 제정돼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씨름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최근 공포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씨름의 날’(음력 5월 5일·단오)에 전국 규모의 씨름 대회와 시범대회를 개최하고, 씨름과 관련한 세미나나 포럼 등 학술행사를 치를 수 있는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시는 또 씨름 우수선수와 씨름 지도자 육성, 씨름팀 육성 지원, 씨름과 관광 연계 방안, 학교체육의 씨름 활성화, 씨름의 국제교류 등을 위한 씨름 보급·진흥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이 계획에는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 메카로 활용될 씨름장 건립과 씨름 전용경기장 신축, 씨름 역사박물관 건립, 씨름 특화거리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창원(옛 마산)은 1970년대 김성률 장사를 비롯해 1980~1990년대 이승삼, 이만기, 강호동 등 천하장사를 배출한 씨름의 본고장이다. 이성훈 기자 le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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