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늘고 있는 베트남 수산물… 한눈에 알아보는 책자 나왔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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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해외 수산생명 특성 자료집 : 베트남’ 발간

최근 국내 수입이 늘고 있는 베트남산 수산물의 특성을 정리한 자료집이 나왔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베트남산 양식 생산 현황 및 수산생물자원 70종의 정보를 담은 ‘해외 수산생명 특성 자료집 : 베트남’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책자는 관계기관 및 지자체, 학계, 업계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번 책자에는 베트남의 △지역별 양식환경 및 생산 현황 △양식 생물의 형태, 생태, 분포 및 유전자 식별 정보 △베트남 수산물 수입현황 등이 수록됐다. 특히 베트남에서 수입되고 있거나 또는 수입 가능성이 높은 품종인 어류 44종, 패류 18종, 갑각류 5종, 두족류 3종에 대한 형태학·분류학적 특성, 분포 지역, 유전정보(유전자 바코드화) 등이 내용에 포함됐다.

김영옥 생명공학과장은 “이번 책자 발간으로 인해 베트남 수입 수산물의 이름과 원산지 정보 파악이 쉬워졌다”며 “수산물 안전관리에 활용도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전체 수산물 생산량이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나라로, 2018년 기준 생산량이 774만t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로서도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 번째로 수산물 수입물량(2018년 기준 17만 9000t)이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지난 2015년 한-베트남 간 자유무역협적 체결 이후 베트남 수산물의 수입은 매년 증가 추세다. 주요 수입 수산물은 쥐치와 메기, 새우, 가리비, 주꾸미 등이다.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김종열 기자 bell10@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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