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미래 꿈나무 육성’ 74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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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가 지역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꿈나무 육성에 5년간 7400억 원을 투자한다.

거제시는 27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4개 분야, 10대 과제, 130개 사업을 추진(사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첫해 1440억 원을 시작으로 매년 1500억 원 상당을 투입한다. 5년 총사업비는 7435억 원, 이 중 2346억 원을 시비로 충당한다. 나머지는 국·도비다.

영유아·아동·부모 등 대상 총망라
국공립 어린이집·육아나눔터 확대

이를 토대로 거제시는 △임산부 교통비(1인 20만 원)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월 20만 원, 총 60만 원) △아기수당(월 5만 원) △어린이집·유치원 생애최초 입학축하금(1인 10만 원)을 지원하고, △사립유치원 교육경비 보조금을 월 5만 원으로 확대한다.

취학아동에는 △초등학교 입학축하금(1인 10만 원) △문화·관광체험카드(1인 10만 원)을 지급하고 중·고교생은 △스마트 리스닝 영어학습 △인터넷 강의 연회비 △교복구입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2025년까지 현재 22곳인 국공립 어린이집을 35곳으로 늘린다. 1곳뿐인 초등학생 돌봄센터도 11곳으로 확대한다. 이웃 간의 돌봄 품앗이가 가능한 공동육아나눔터 역시 5곳을 더 만든다. 또 부모의 갑작스러운 출장과 야근 등으로 돌봄 사각지대에 놓이는 5세 이하 영유아를 위한 ‘24시간 보육실’을 2곳 신설하고, ‘가정행복지원센터’를 건립해 2022년부터 원스톱 종합 보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는 커뮤니티 공간도 확대한다. 낡은 어린이 공원을 ‘테마형 상상 어린이 놀이터’로 새 단장한다. 매년 1곳씩 모두 5곳을 계획하고 있다. 교통안전과 체험학습을 연계하는 ‘어린이 교통공원’도 2022년 문을 연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현재 2곳에서 3곳으로 늘리고, 문화 사각지대의 청소년을 위한 전용 문화공간 3곳도 조성한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미래를 책임질 아이와 청소년, 그리고 부모가 체감하는 행복한 변화를 끌어내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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