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추미애 법무부 장관(왼쪽)이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들어서고 있다. 윤석열 검찰총장도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법무부는 27일 "추미애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당시 무혐의 처분한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관련 사건'에 대해 대검 감찰부와 합동으로 감찰을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추 장관은 윤 총장이 서울지검장으로 재직하던 지난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수사 의뢰한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탓에 수천억원대 펀드 사기 피해로 이어졌다는 국감 지적에 "감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이에 앞서 라임자산운용(라임) 펀드 사기 사건과 관련한 검사·야권 정치인 로비 의혹이 절차에 따라 정상적으로 보고되지 않았다는 의혹은 지난 22일 추 장관의 지시로 현재 감찰이 진행 중이다.

법무부는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 신분으로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유력 언론사 사주를 만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현재 감찰 진행 중"이라면서도 "관련 진정이 들어와 진상조사 수준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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