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F] 친환경 자가발전 발광부표 제안 ‘고선’ 해양 스타트업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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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WOF 특별세션4로 진행된 ‘제5회 해양스타트업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발표자들과 시상자가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대현 기자

올해 5회째를 맞는 세계해양포럼(WOF) 해양 스타트업 대회 대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의 영예는 ‘발전용 압전소자 자가발전 발광부표’ 사업을 제안한 ‘고선’(대표 배상철)이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30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여 해양 스타트업 대회가 명실상부 해양수산 분야 최초이자 최대 스타트업 대회임을 다시 확인했다.

현장 적용 가능성에 높은 득점
최우수상엔 ‘블루코코넛’
우수상엔 ‘지오에프엔비케어’
30개 팀 참가 치열한 경쟁 펼쳐

WOF는 “제5회 ‘해양스타트업 대회’에서는 친환경 발광부표의 해양 적용 가능성을 타진한 해양스타트업 기업 고선이 대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선은 양식장을 선박이 충돌하는 문제에서 출발해 양식장 경계 등광부표를 친환경 자가발전 발광부표로 사업화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창업 기업 투자사 관계자들은 고선이 제안한 발광부표의 현장 적용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최우수상(부산시장상)은 국가 해양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무인 해양 관측기기를 제안한 ‘블루코코넛’(대표 주건)이 수상했다. 우수상(부산일보사장상)은 해양 부영양화에 따른 녹조류의 재활용을 통한 어분 사료 활용안을 제안한 ‘지오에프엔비케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WOF 측은 5회를 맞는 해양 스타트업 대회 수상이 국내에서는 활발하지 못한 해양스타트업 기업들의 다양한 시장 진출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4회 해양스타트업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뉴트리인더스트리’는 해양환경 분야 식품 리사이클링 사업으로 2억 원의 투자를 받는 등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WOF 관계자는 “해양스타트업 대회를 발판으로 다양한 해양스타트업 기업들이 해양 혁신 선두에 설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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