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의 선택] 사전투표 유권자 9000만 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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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주 에드먼드 지역의 투표소에 사전투표를 하려고 줄을 선 유권자들. AP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사전투표를 한 유권자가 90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CNN은 여론조사기관, 비영리 유권자 정보 분석업체와 함께 50개 주와 워싱턴DC의 선거 관리 당국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는 전국 등록 유권자의 거의 43%를 차지하는 수치이며, 14개 주에서 등록 유권자의 절반 이상이 이미 투표했다고 CNN은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현재 사전투표자 수는 2016년 대선 당시 총투표자(1억 3650만 명)의 약 66%에 해당하며, 텍사스와 하와이는 30일 기준으로 2016년 대선의 총 투표수를 넘어섰다. 또 35개 주와 워싱턴DC는 지난 대선 총 투표자 수의 절반을 넘었다.

미 대선의 투표 방법은 크게 우편투표, 조기 현장투표, 선거 당일 현장투표로 나뉜다. 사전투표는 우편투표와 조기 현장투표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CNN은 사전투표 유권자의 지지 정당 분포상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네바다, 아이오와 등 몇몇 주에서 민주당이 앞서왔지만, 공화당이 격차를 좁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희 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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