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12명 인사 단행… 부울경 출신 4명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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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일 차관급 12명의 인사를 단행했다. 부산·울산·경남 출신으로 윤성원 국토교통부1차관·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신열우 소방청장 등 4명이 발탁됐다.



윤 신임 차관은 부산 동천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나왔고, 2017년 6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청와대로 파견돼 올 7월까지 부동산 관련 정책을 조율해 왔다. 1990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국토부 기획·국토 분야에서 활동했다. 참여정부 때인 2003~2005년에 청와대에 파견됐고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주요 부동산 안정화 대책에 관여했다.



박 신임 차관은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나온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다.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까지 노동정책실장을 맡아 왔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과 중앙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고, 대통령 비서실 고용노동비서관 행정관으로도 근무했다.



도 신임 부위원장은 부산 배정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과장, 대변인, 금융서비스국장, 금융정책국장, 정책보좌관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2018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을 지냈다.

신열우 신임 소방청장은 경남 진주고와 경희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부경대에서 산업안전공학으로 석사, 기계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경남 밀양소방서장, 경남 소방본부장, 소방청 정책국장, 소방청 차장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 일자리수석에 임서정 고용노동부 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 김강립 보건복지부 1차관이 각각 내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에는 박진규 전 청와대 신남방·신북방비서관, 보건복지부 1차관에 양성일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조달청장에 김정우 전 민주당 국회의원, 기상청장에 박광석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재난관리본부장에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에는 민병찬 국립중앙박물관 경주박물관장이 발탁됐다. 박석호 기자 psh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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