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승엔터프라이즈, 스포츠 의류 OEM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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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신발 제조사개발생산(ODM) 전문기업 화승엔터프라이즈가 글로벌 전문가를 영입해 스포츠 의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스포츠 의류 사업 진출로 매출액을 5년 안에 3배가량 확대한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아디다스 그룹 신발 부문 임원이었던 마이크 앨리치노와 나이키의 의류 부문 임원이었던 대런 해밀턴을 각각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신임 외국인 부사장 기용
5년 내 매출액 3배 확대 계획


화승엔터프라이즈 마이크 앨리치노(왼쪽)와 대런 해밀턴 부사장.  화승엔터프라이즈 제공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신임 외국인 부사장 기용을 통해 스포츠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아디다스, 리복 신발 ODM과 나이키, 언더아머 모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에 주력해 왔다.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스포츠 의류 OEM 사업 진출을 통해 지난해 1조 2000억 원이던 매출액을 2025년 3조 3000억 규모로 확대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스포츠 의류 부문 해밀턴 부사장은 나이키에서 관리와 기획, 전략, 개발 업무를 30년 이상 수행하고 최근 6개국 55개 공장 총괄 책임자로 근무했다. 신발 사업 부문 마이크 앨리치노 부사장은 20년 이상의 아디다스 그룹 신발 사업 부문 경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3개 지역 공장과 글로벌 개발부서 등을 직접 관리한다.

3개국(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에 신발 생산 현장을 보유한 화승엔터프라이즈는 인도나 미얀마 가운데 한 곳에 추가로 생산기지를 확보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아디다스그룹과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현우 기자 ho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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