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로 감성 입자 올 겨울엔 ‘숏패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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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고객이 짧은 기장의 패딩을 살펴보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인기몰이를 하던 롱패딩은 지고 짧은 기장의 숏패딩이 올겨울 트렌드로 떠오를 전망이다.

8일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9~10월 영패션 상품군 중에서 숏패딩의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숏패딩 상품을 구매한 고객의 숫자 역시 12%가량 늘어났다. 스포츠,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숏패딩의 물량을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했다.

지난해보다 매출 7% 증가
크롭 패딩 등 스타일 다채

‘평창 롱패딩’으로 대표되는 롱패딩은 보온성이 우수하지만 기장이 길어 개성을 표현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반면 밑단이 짧은 숏패딩은 가볍고 활동성이 높은 것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하기 좋다.

특히 허리 부분을 싹둑 자른 듯한 짧은 기장의 ‘크롭(crop·잘라내다) 패딩’은 스트리트 감성을 보여 주며 뉴트로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힙한 패션’을 연출해 줄 뿐만 아니라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해 주는 효과도 있어 매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짧은 기장의 패딩에 이목이 집중되자 패션업계는 다양한 스타일의 숏패딩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층에는 삼성물산의 미니멀 영 컨템포러리 브랜드 구호플러스가 오는 19일까지 크롭 기장을 강조한 시즌 상품을 선보인다. 세미 오버 핏의 크롭 재킷, 크롭 트위드 재킷, 크롭 패딩 등을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아쿠아몰 행사장에서 영패션 의류 행사를 개최해 짧은 기장의 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쥬시쥬디, 러브앤쇼, ab.f.z 등 8개의 인기 영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며, 인기 크롭티와 코트를 최대 30% 할인한다.

안준영 기자 j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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