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뛰어난 국산 ‘갈색 팽이버섯’ 맛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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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갈색 팽이버섯. 이마트 제공

이마트가 일본산 품종이 대부분인 흰색 팽이버섯에 대항(?)할 국산 품종의 ‘갈색 팽이버섯’을 대대적으로 판매한다.

이마트는 오는 11일부터 2020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을 받은 국산 품종의 ‘갈색 팽이버섯(1팩 1280원)’을 본격 판매한다고 밝혔다.

국산 종자 개발됐지만 일본산에 밀려
대중화 위해 이마트 본격 판매 개시

갈색 팽이버섯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국산 품종으로, 약 3년의 연구개발과 시범재배를 거쳐 지난 16년 출시됐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국내산 흰 팽이버섯의 75%가 일본 품종으로, 연간 약 10억 원의 종자 로열티가 일본에 지불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국산 종자의 팽이버섯인 갈색 팽이버섯을 개발했다.

갈색 팽이버섯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으며, 면역력 증강작용을 한다고 알려진 베타글루칸이 일반 팽이버섯 대비 1.6배 높다. 아삭아삭한 식감으로 각종 요리와 샐러드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갈색 팽이버섯’은 팽이버섯은 흰색이라는 소비자의 인식으로 판매가 저조했고, 유통경로를 확대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갈색 팽이버섯을 대량 매입한 이마트 측은 이번 행사로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하고 대중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이마트는 지난 11월 5일부터 시범 판매를 진행해 11월 5일과 6일 양일간 3000여 팩이 판매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마트는 11월에만 5만 팩을 준비했으며 연중 판매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송지연 기자 s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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