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열정적 노력, 간호조무사 국시 합격률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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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보건고는 지금 축제 분위기

지난달 7일 부산 보건고는 축제분위기였다. 2020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서 보건간호과 3학년 학생들이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하는 92%의 높은 합격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보건간호과 학생들은 전공을 선택하는 2학년이 되면서부터 보건 전문 수업을 시작하며,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740시간이라는 실습시간을 채우고 국가고시에 합격해야만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가시험을 준비하면서 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학생들의 열정적인 노력으로 92.06%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번 간호조무사 국가고시에 합격한 3학년 장은아 학생은 “코로나 19로 인해 국가고시 준비에 차질이 있기도 했지만 그래도 꾸준히 노력해 합격한 것이 뿌듯하기만 하다”면서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실습을 통해 배운 의학 약어, 의료행위들이 국가시험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 2학년 신서정 학생은 “이번 3학년 선배들의 국가고시 결과를 보면서 더더욱 준비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선배들이 구축해온 높은 합격률을 계속 이어가며 후배들에게 학교의 전통으로 물려주고 싶기 때문이다”며 내년 국가고시에 대한 각오를 다짐했다.

앞으로 보건과 학생들은 국가고시를 준비하던 열정과 그간의 학습경험을 바탕으로 일선 병원에 취업해, 간호조무사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재빈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부산 보건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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