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로 달라진 수업 “학교 갈 맛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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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환경의 획기적인 개선이 학생들의 학습 효율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진여고가 고교학점제 선도 학교로 지정되면서 학생맞춤형 교육, 학생 선택형, 참여형 수업의 활성화를 위해 교실환경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교과 교실제 수업을 위해 교과목에 특화된 교과전용교실을 마련해 학생들이 과목별 맞춤형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부산진여고 학생맞춤·참여형 수업
전용교실에 다양한 학습자료 비치



학교는 수업의 질 개선을 위해 각 교실마다 전자칠판을 구축했으며, 단초점 프로젝트, 미러링 도구 등 첨단 기자재를 설치해 미디어를 활용한 수업이 가능하도록 환경을 구축했다. 또 해당 교과에 맞게 구성된 전용교실에 다양한 학습 자료와 수업도구 등을 비치하고 인터넷 검색 및 활동 보고서 작성을 위한 PC 사용 환경도 조성하였다.

특히 수업이 비는 시간과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자유롭게 학습과 휴식을 동시에 할 수 있도록 학교 곳곳에 학년별 홈베이스를 설치하였다. 또 여학교의 특성을 반영한 야외홈베이스도 마련해 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교실의 크기도 수강 학생의 인원에 따라 효과적인 수업이 가능하도록 소강의실과 대강의실로 구분하고, 교사연구실, 학생 상담실, 진학 정보실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확충하여 학생 선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에 소홀함이 없도록 했다.

이러한 학교 환경변화에 대해 2학년 박민정 학생은 “교실환경이 바뀌면서 학교생활이 즐거움의 연속이고 특히 쉬는 시간에 마땅히 갈 곳이 없었는데 학년별 홈베이스가 생기면서 친구들과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면서 “교과전용교실에는 해당과목에 맞게 각종 자료들이 비치되어 있어 이전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교교학점제 선도학교 지정에 따른 교실환경의 개선을 반겼다. 앞으로 고교학점제의 전면적 실시를 위해서는 넘어야할 산도 많겠지만, 제도의 정착으로 학생들의 수업선택권과 참여권이 보장되었으면 한다.
/염지원  부산일보 청소년 기자(부산진여고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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