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부산항 물동량 3200만TEU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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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BPA)가 2030년 부산항 물동량 3200만 TEU(20피트 컨테이너 단위) 시대를 선언했다. 올해 물동량 목표치 2260만 TEU보다 40% 성장한 물동량이다.

BPA는 10일 코로나19 팬데믹과 4차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BPA, 중장기 종합계획 발표
항만연관산업 성장률 20% 목표

계획에 따르면 BPA는 2030년 경영 목표로 총물동량 3200만 TEU(환적물동량 1700만 TEU), 항만 연관산업 성장률 20%라는 발전 목표를 설정했다. 3200만 TEU는 올해 예상치 2260만 TEU보다 40%가량 증가된 수치다. BPA는 스마트 해운 항만 물류 시스템 도입과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장 등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 목표치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BPA는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새 비전으로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항만기업’이라는 슬로건을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BPA는 △글로벌 디지털 경쟁력 강화 △BPA형 항만뉴딜 선도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고객중심 D·N·A 경영고도화라는 4대 전략방향을 수립하고 12개의 전략과제를 선정했다. 각 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디지털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는 △최고수준 항만서비스 제공 △미래형 항만인프라 고도화 △안전하고 깨끗한 부산항 구현 등을 전략과제로 선정했다. 항만뉴딜 방안으로는 △배후단지 고부가가치화 △해양관광산업 재도약 지원 △BPA형 뉴딜기반 일자리 창출을 전략과제로 채택했다.

남기찬 BPA 사장은 “앞으로 5년을 부산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기로 보고 2030종합발전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세부 전략과제들을 충실히 수행해 2030년 총물동량 3200만 TEU 시대를 개막하고, 환적 허브항만으로서의 부산항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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