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 부산분관 연중 상시개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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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 주도한 김도읍 의원 주장

2022년 부산 명지국제신도시에 문을 여는 국회도서관 부산분관의 연중 상시개방과 지역 인재 채용 필요성이 지역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다. 부산분관이 부산은 물론 경남과 울산 여러 지역민이 두루 이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상시개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다.

부산 강서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은 최근 국회 운영위원회의 국회도서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권 보장을 위해 365일 상시개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김 의원 주장은 국회도서관 운영 계획에 부산분관은 매월 2, 4주 토요일과 법정 임시 공휴일에는 휴관하는 것으로 돼 있어서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시민들이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에 도서관을 이용하는 빈도가 높은 만큼 휴일 휴관은 이용 불편이 상당할 수밖에 없다”고 예상했다.

당시 현진권 도서관장은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면서도 “예산과 인적자원에 의해 결정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현재 추진 중인 부산분관 직제 개정 과정에서도 연중 개방을 염두에 두고 개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원은 또 “부산을 떠나는 청년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부산분관에 지역 인재 선발 할당을 늘려 달라”고도 주문했다. 현 관장은 “중앙에서 내려가는 인원을 최소화하고 현지에서 많은 인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방형(인재 선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2014년 국회도서관 자료보존관 성격으로 추진되던 부산분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 확대 추진되도록 물꼬를 튼 주인공이며 부산분관의 강서구 유치도 주도했다.

김 의원 측은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부산분관을 지역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고 이 곳이 지역의 핵심 문화거점이 될 수 있도록 각계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영한 기자 kim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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