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월 취업자 수 165만 명 제조업 급감, 도소매 등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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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부산의 취업자 수가 1년 전에 비해 5만 2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근로자만 따지면 6만 4000명이 줄었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10월 부산의 취업자는 165만 1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3.1% 감소했다. 취업자란 직장을 가지고 있거나 자영업을 하는 사람 모두를 포함한 것이다.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취업자 수 통계는 1년 전과 비교한 것이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의 취업자 수는 1만 9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1만 5000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 1000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는 3만 2000명이 각각 감소했다.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은 1만 2000명 증가했다.

부산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비교적 괜찮은 직장이던 제조업 등에서 취업자가 대폭 줄었고 이들이 자영업 분야인 도소매·음식숙박업 분야로 많이 진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자를 종사상 지위별로 살펴보면 비임금근로자는 1만 2000명이 늘었고 이 가운데 자영업자는 7000명이 증가했다. 대신 임금근로자는 6만 4000명 감소했다. 취업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주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4만 2000명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11만 3000명이 줄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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