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새 책] 바이러스 X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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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X



재미교포 이정한과 병리학자 조연수의 활약을 통해 어느 날 갑자기 생겨버린 바이러스 X를 찾아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장편소설. 저자는 백신에만 의존하는 현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체외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신기원적 방법을 제시한다. 바이러스 세계를 쉽고 재미있게 묘사했다. 김진명 지음/이타북스/324쪽/1만 5800원.



■땅돼지의 눈



로널드 레이건을 꿈꾸며 워싱턴에서 재선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는 윌슨 하원의원은 어느 날 아침 자신의 집으로 박제 땅돼지를 배송받는다. 그 일을 계기로 겪게 되는 위선과 모함,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장편소설이다.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현대 정치의 이면을 그렸다. 제시카 앤서니 지음/최지원 옮김/청미래/248쪽/1만 3500원.



■드가



프랑스 파리를 중심으로 화가 드가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몽마르트르 공동묘지에서부터 그가 작품의 영감을 얻는 장소, 19세기 파리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안내한다. 작품 소개는 물론 드가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배경을 통해 드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이연식 지음/아르테/244쪽/1만 8800원.



■5·18 내란수괴 전두환



1980년 5·18 당시 광주 505보안부대 수사관이었던 저자가 쓴 5·18민주화운동의 실상. 저자는 내란수괴자로 몰려 끌려온 홍남순 변호사의 무고함을 주장하고 당시 직속 상관이던 서의남 전 505보안대 대공대장에 항명해 불명예 강제 전역을 당했다. 39년간 사장된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 허장환 지음/멘토프레스/360쪽/2만 원.



■아파트가 어때서



토목 엔지니어 출신인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공학기술이 어떻게 우리 사회에 기여하는지 치열하게 논증하며, 인프라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역설한다. 아파트라는 거주 형태를 통해 토건 산업에 대한 대중적인 편견을 넘어서는 관점을 제시한다. 양동신 지음/사이드웨이/324쪽/1만 7000원.



■텐 드럭스



과학저술가인 저자가 열 가지 주제의 약을 선정해 각각의 약이 어떻게 개발되고 퍼져나갔으며 세상을 바꾸었는지를 소개한다. 약의 역사만큼 약의 흑역사도 비중 있게 다뤘다. 세상에 완벽한 약은 없고 신약이 모든 것을 해결하는 기적의 약은 아니라고 말한다. 토머스 헤이거 지음/양병찬 옮김/동아시아/380쪽/1만 7000원.



■너의 우산



여고생 지나는 2년 전 헤어져 지금은 인기 아이돌이 된 고등학생 가수 윤지완을 만나 자신을 괴롭힌 오해를 풀고 그 오해와 관련된 우산을 전해주고자 한다. 화해를 위해 떠나는 소녀들의 심쿵한 1박 2일 여행기이자 사춘기에 겪는 상처와 치유를 다룬 장편소설이다. 김민혜 지음/글라이더/176쪽/1만 2000원.



■아무것도 안 하는 녀석들



갑자기 집안에 불어닥친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현실을 마주 바라보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현성이와, 엄마 아빠의 이혼과 재혼으로 복잡한 가족관계 속에서 살게 된 장우가 주인공이다. 불행 속에서도 행복을 길어 올리는 십 대들의 성장기. 김려령 지음/최민호 그림/문학과지성사/152쪽/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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