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최종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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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투표(아메리칸리그)에서 3위를 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의 역투 모습.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 투표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결과에서 2위 표 4장, 3위 표 7장, 4위 표 5장, 5위 표 4장을 받아 총점 51점을 얻었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셰인 비버는 210점, 미네소타 트윈스의 마에다 겐타는 92점을 획득했다.


2위 표 4장·3위 표 7장 등 51점
210점 셰인 비버 만장일치 수상

류현진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5승 2패, 평균 자책점 2.69, 탈삼진 72개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시절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 1장, 2위 표 10장 등 88점을 얻어 2위를 차지했다.

1위 표는 비버가 모두 가져갔다. 그는 만장일치로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만장일치가 나온 건 이번이 10번째다.

비버는 올 시즌 12경기에서 선발로 나서서 8승 1패, 평균 자책점 1.63, 탈삼진 122개를 기록했다. 마에다는 11경기에서 6승 1패, 평균 자책점 2.70, 탈삼진 80개의 성적을 거뒀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자유계약선수(FA) 트레버 바워가 차지했다. 바워는 1위 표 27장, 2위 표 3장을 받아 201점으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일본 출신 투수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는 1위 표 3장, 2위 표 24장, 3위 표 2장을 받아 123점으로 2위 자리에 올랐다.

사이영상 투표는 BBWAA 회원 기자 30명이 참여했으며 투표는 정규시즌 종료 후 진행됐다. 사이영상 투표권자는 1위부터 5위까지 5명의 투수를 선택하고 순위별 점수를 매겨 수상자를 뽑았다.

박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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